사진 : 프랑스 오픈 페이스북 |
[스포츠W=장미선 기자]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곧 태어날 아기가 ‘딸’일 것이라는 소식에 자신은 아기의 성별을 모른다고 밝혔다.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뜻하지 않게 동생 세레나 뱃 속의 아기가 ‘딸’임을 암시하는 말을 한 후 1일(현지시간) 세레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너스가 한 말’은 아기의 성별과 무관하다는 글을 올렸다.
31일 비너스는 나라 구루미(일본)를 상대로 2회전에서 승리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곧 태어날 아기가 자신을 어떻게 불러줬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아기는 자신을 ‘가장 좋아하는 이모’라고 부를 것이라고 답하며 무심결에 ‘쉬(She)’라는 단어를 입에 올린 바 있다.
이에 세레나는 아직 아기의 성별을 알지 못한다며 “출산일이라는 매우 특별한 날에 어떤 아기가 태어날 지 아는 것은 생애 최고의 놀라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비너스가 말한 것을 확실히 하자면, 나는 항상 자매들과 ‘이들이 나를 위해서 무슨 부탁을 들어줄 수 있을까’하고 농담을 한다”며 “만약 내가 그들 중 누군가로부터 뭔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나는 ‘아기 비너스, 아기 린, 아기 이샤(모두 세레나 자매 이름)가 필요하대’라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레나는 “나는 남자 형제 하나 없이 오직 자매만 있는 집에서 자랐다”며 “그래서 우리 모두 “he”보다 “she”라는 말을 많이 쓴다”고 ‘비너스의 말’은 오해라고 밝혔다.
한편 23번의 그랜드 슬램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세레나는 임신으로 인해 지난 ‘호주 오픈’ 우승을 마지막으로 시즌을 접었다.
그는 올 가을 미국의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의 공동 창업자 알렉시스 오헤니언과의 아기를 출산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