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사진: 대한빙상경기연맹) |
[스포츠W=임재훈 기자]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전종목을 석권,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최민정은 9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2018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54초 20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종목별 점수 34점을 추가한 최민정은 전날 1위를 차지한 1,500m와 500m에서 얻은 점수를 합친 합산 점수에서 102점을 확보하면서 남은 종목인 1,500m 슈퍼파이널 결과와 관계없이 2차 레이스에서 우승, 1,2차 선발전 종합 점수 100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5년과 2016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두 시즌 연속 자동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최민정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1,500m 결승에서 넘어지고, 500m와 1,000m에서 연이어 실격 판정을 받는 아쉬움 속에 개인종합 6위로 밀려나 평창행 직행 티켓을 따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세계선수권 대회에 걸려 있던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심석희(한국체대)가 가져간 상황에서 국내 대표선발전에 출전한최민정은 세계선수권에서 겪은 불운의 기억을 깨끗이 어내며 당당히 국내 대표선발전 전종목을 석권, 자신의 위치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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