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WKBL |
KB스타즈는 11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강이슬의 위닝 버저비터에 힘입어 BNK썸에 64-62, 극적인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직전 경기였던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마지막 10.8초를 버티지 못하고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것을 포함해 최근 3연패의 늪에 빠져 있던 5위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연패를 끊어내며 시즌 9승 16패를 기록했다,
반면 이날 승리했더라면 공동 2위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BNK썸은 극심한 야투 난조 속에 3연패를 당하며 13승 11패를 기록, 4위 자리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 결과로 5위 KB스타즈와 격차가 4.5경기 차로 좁혀졌다.
KB스타즈의 에이스 강이슬은 이날 2차 연장전까지 46분 1초를 뛰며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 버저비터를 성공시킨 것을 포함해 혼자 이날 팀 득점의 절반인 32점을 책임지고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신기록인 22개(종전 기록 13개) 리바운드를 걷어내는 '더블더블'을 기록, 팀 승리를 자신의 손으로 결정 지었다.
강이슬이 기록한 한 경기에서 30득점 20리바운드를 동시에 넘은 30-20 기록은 국내 여자 프로농구 역대 5번째 기록으로, 강이슬은 박지수(3회), 정은순(1회)에 이어 30-20을 달성한 역대 세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BNK썸은 베테랑 김한별이 무릎 통증으로 결장한 가운데 팀 전체적으로 저조한 야투율로 고전하는 상황에서도 진안이 20점 17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소희가 19점 6리바운드로 제몫을 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 강이슬의 마지막 슛을 막지 못해 무릎을 꿇고 말았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