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사진: WKBL) |
KB스타즈는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하나은행을 64-55로 제압했다.
이로써 최근 4연승과 함께 올 시즌 가장 먼저 20승(6패) 고지를 밟은 KB스타즈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산 우리은행(19승 6패)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인천 신한은행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하나은행은 4연패에 빠지며 10승 16패가 돼 전날까지 신한은행과 공동 3위였다가 4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박지수는 경기 막판 하나은행의 마이샤 하인스-알렌을 상대로 포스트 플레이를 펼치다 허리에 충격을 입고 잠시 코트를 벗어나기도 했으나 경기 막판 중요한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내는가 하면 하나은행에 4점 차로 추격을 허용한 경기 종료 31초 전 하나은행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미들슛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박지수 역시 이날 4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KB스타즈는 박지수와 쏜튼 외에 신인 가드 허예은이 고비때마다 중요한 3점슛 2방을 넣고, 경기 막판 팀 승리를 지켜내는 자유투를 성공시키는 등 9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주전 가드 심성영(4점 2어시스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나은행은 마이샤가 18점 14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변함 없는 분전을 펼쳤으나 주포 강이슬이 2쿼터 경기 도중 강아정과 루즈볼 경합 과정에서 발목에 충격을 입고 후반전에 뛰지 못한 부분이 뼈아팠다. 식스맨인 김예진(6점 3어시스트)이 공수에서 강이슬의 공백을 메웠으나 팀에 승리를 안기기에는 다소 부족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