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사진: WKBL) |
아산 우리은행의 베테랑 포워드 김정은이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데뷔 이후 개인 통산 7천 득점을 돌파했다.
김정은은 19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해 18점을 올리며 팀의 82-62, 20점 차 대승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6천990득점을 기록 중이던 김정은은 이로써 지난 2006년 W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신세계 쿨캣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14년 만에 개인 통산 7천 득점을 돌파했다.
정선민(8천140점), 변연하(7천863점), 김지윤(7천20점)에 이어 WKBL 역대 4번째이며, 현역 선수로는 유일한 기록이다.
김정은은 이날 올린 18점을 합해 통산 7천8점을 기록, 1~2 경기 내에 역대 3위인 김지윤의 기록을 넘어설 전망이다.우리은행은 김정은이 개인 통산 7천 득점을 돌파한 가운데 르샨다 그레이가 19득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박혜진(18점), 박지현(14점 8리바운드), 김소니아(13점 7리바운드) 등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삼성생명을 큰 점수차로 이기고 3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우리은행은 특히 리바운드에서 40-15로 절대적인 우위를 확보한 것이 결정적인 승리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시즌 성적 14승 5패가 돼 선두 청주 KB스타즈와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반면 최근 3연승을 달리던 삼성생명은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리며 8승 12패를 기록, 공동 3위에서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