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로우, V리그 데뷔 2경기 만에 팀 최다 득점...흥국생명, GS칼텍스 '셧아웃'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2 22: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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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로우(왼쪽)와 레이나의 하이파이브(사진: KOVO)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흥국생명의 새 외국인 선수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이 프로배구 V리그 데뷔 2경기 만에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흥국생명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3-0(25-20 25-19 26-24)으로 완승했다.

 

흥국생명은 이로써 지난달 17일 같은 장소에서 치른 4라운드 최종전에서 GS칼텍스에 당한 1-3 패배를 깨끗이 설욕하면서 시즌 20승(6패) 고지에 올랐다. 승점 56의 흥국생명은 리그 선두 현대건설(승점 61)과 격차를 다시 승점 5로 좁혔다.


흥국생명에 합류한 이후 약 일주일 만이었던 지난달 30일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치른 V리그 데뷔전에서 17점을 수확해 합격점을 받았던 윌로우는 이날은 팀내 최다 득점인 19점(서브 1개 블로킹 1개 포함)을 쓸어담았다. 

 

그는 특히 이날 블로킹 득점은 1점에 머물렀지만 무려 11개의 유효 블로킹을 만들어내면서 공수에 걸쳐 크게 공헌했다.  
 

흥국생명은 윌로우 외에도 김연경과 레이나 도코쿠(등록명 레이나·이상 15득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특히 김연경은 이날 서브 에이스 3개를 기록, 역대 V리그 여자부 6번째 통산 4천500득점을 달성했다. 

 GS칼텍스는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22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나머지 선수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점을 추가하는 데 실패, 시즌 15승 10패, 승점 43에 머무르며 3위 자리 유지에 만족해야 했다. 2위 흥국생명과 격차는 승점 13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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