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사진: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홈 코트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경기에서도 연패를 이어가며 전패 위기에 몰렸다.
세계랭킹 34위인 한국은 경기도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3주 차 3차전에서 중국(세계 6위)에 세트 스코어 1-3(13-25 21-25 25-21 15-25)으로 져 올해 대회 11연패를 기록했다.
2021년 대회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26연패(2021년 3패·2022년 12패)째다.
한국은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VNL 전패 위기에 놓였다.
김다은(흥국생명)이 이날 17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이다현(현대건설)과 강소휘(GS칼텍스)가 12점, 이주아(흥국생명)가 10점, 정지윤(현대건설)아 9점을 올리는 등 공격 득점에서는 중국과 52-54로 비슷했지만 블로킹 득점(3-10)과 범실(26-14)에서 열세를 드러낸 것이 패인이었다.
대표팀은 오는 2일 세계랭킹 7위 폴란드와 2023 VNL 최종전을 치른다.
폴란드는 한국 여자배구의 도쿄올림픽 4강 진화를 이끈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팀으로 올해 대회 예선 1위(9승 2패)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