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김민주 vs. 유서연, ′첫 출전′ 두산 매치플레이 8강 길목 맞대결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차 김민주(유한양행)와 유서연(등록명: 유서연2, BHC그룹)이 데뷔 후 첫 출전한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나란히 16강에 진출, 16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 김민주(사진: KLPGA)

 김민주는 19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천35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3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우승상금 2억2천500만원) 조별예선 12조 3차전에서 임진희(안강건설)에 2홀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조별예선 전적 2승1패를 기록한 김민주는 동률을 이룬 임진희, 김우정(DS이엘씨)와 연장전을 펼쳐 최후의 승자가 되며 첫 출전한 이 대회에서 16강 진출의 성과를 올렸다.  같은 날 유서연은 5조 예선 3차전에서 박결(삼일제약)을 2홀 차로 제압, 예선 전적 2승 1패로 정윤지(NH투자증권)와 동률을 이룬 뒤 연장에서 정윤지를 제쳤다.  유서연 역시 첫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나란히 KLPGA투어에 데뷔한 김민주와 유서연은 이로써 첫 출전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6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쳐 생애 첫 8강 진출에 도전하게 됐다.  김민주는 지난해 KLPGA투어에 데뷔해 29개 대회에 출전해 20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고,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루키로는 KLPGA 사상 최초로 7개 홀 연속 버디의 진기록과 함께 준우승을 차지했고,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4위에 오르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끝에 상금 순위 26위, 신인상 포인트 순위 5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2023시즌에는 지난해 12월 공식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9위 지난 달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8위로 두 차례 톱10을 기록중이다.   

▲ 유서연(사진: KLPGA)

 유서연은 루키 시즌이던 지난해 28개 대회에 출전해 18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고 한 차례 톱10을 기록하며 상금 순위 64위에 머무르면서 시드를 지키는데 실패했고, 11월 열린 2023시즌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7위에 오르며 올 시즌 다시 1부 투어인 K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올해는 7개 대회에 출전해 국내 개막전이었던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9위에 오른 것이 시즌 최고 성적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