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생명 옐레나의 스파이크(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흥국생명이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에서 2연승을 거두며 우승까지 1승 만을 남겨뒀다.
흥국생명은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2차전 홈 경기에서 주축 멤버들이 컨디션 난조를 보인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8 25-15 25-21)으로 완파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주포'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 21점)와 김연경(18점)이 39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도로공사는 박정아, 배유나, 전새얀 등 주축 선수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를 뛰고 휴식 시간에는 얼음찜질로 열을 식히는 모습을 보이는 등 컨디션 난조 속에 박정아(10점)만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 9점, 전새얀 8점, 배유나 7점에 그쳤다.
흥국생명은 이제 1승만 더 거두면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에 구단 통산 5번째로 챔피언 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구단 통산 4번째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역대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1·2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100%(5회 중 5번)였다.
흥국생명과 도로공사는 오는 4월 2일 김천체육관에서 챔피언 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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