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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6차 대회 'NHK 트로피'에서 시즌 첫 그랑프리 메달에 도전하고 있는 임은수(신현고)가 쇼트 프로그램에서 또 다시 점프 실수에 발목이 잡히며 입상권 순위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임은수는 22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6차 대회 'NHK 트로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3.42점, 예술점수(PCS) 32.86점, 감점 1점으로 65.28점을 기록, 6위에 머물렀다.
이번 점수는 지난 달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기록한 쇼트 프로그램(63.96점)보다는 다소 오른 점수이나 임은수의 쇼트 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72.91점)보다는 7점 이상 뒤진 점수다.
임은수는 이날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다 착지 불안으로 넘어져 수행점수(GOE) 2.36점이 깎였다.
이후 플라잉 카멜스핀을 레벨4로, 스텝 시퀀스를 레벨3로 소화한 임은수는 두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을 실수 없이 처리한 뒤 가산점 구간에서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임은수는 이후 레이백 스핀(레벨4)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점프(레벨4)를 끝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이달 초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알레나 코스토르나야(러시아)는 임은수보다 20점 가까이 높은 85.04점으로 1위에 올랐고, 키히라 리카(일본)는 79.89점으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67.21점을 받은 카렌 챈(미국)이 차지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알리나 자기토바(러시아)는 66.84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임은수와 3위 챈의 점수차가 약 2점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프리 스케이팅에서 활약 여부에 따라 메달을 따낼 가능성은 열려 있다.
임은수는 23일 프리 스케이팅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