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승주(사진: KLPGA) |
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1개의 이글, 6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에 나섰던 한승주는 이로써 최종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유경민(대홍건설, 8언더파 136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5월 KLPGA 입회 이후 처음으로 들어올린 우승 트로피다. 한승주는 “1라운드를 선두로 마쳤지만 우승까지 할 거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아무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얼떨떨하면서도 정말 기쁘다.”며 소감을 밝힌 뒤, “힘들 때 옆에서 많이 도와주신 부모님과 이재혁 코치님께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018년 5월에 정회원으로 입회한 한승주는 입회 후 드림투어에서 활동해 왔지만 이렇다 할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 가장 좋은 성적은 2020시즌 ‘군산CC 드림투어 10차전’에서의 공동 5위 기록이다. 한승주는 “3년 전쯤 드라이버 입스가 와서 오랫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금도 완전히 극복한 것은 아니지만 많이 좋아졌다. 동계 훈련에서 샷 연습에 매진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퍼트도 잘 따라줘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한승주는 “원래 목표는 ‘톱10에 한 번만 들어보자’였는데 오늘 우승을 했으니 남은 시즌 한 번 더 우승하는 것으로 목표를 바꾸겠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