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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호(사진: 연합뉴스)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가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고향 부산에서 UFC 3연승에 성공했다.

강경호는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65' 부산 대회 밴텀급 경기에서 류핑위안(중국)을 2-1 판정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UFC 3연승에 성공한 강경호는 UFC 전적 6승 2패 1무효를 기록했다.

강경호는 이날 자신의 장기인 레슬링을 바탕으로 3라운드 내내 류핑위안을 테이크다운 시킨 상태에서 그라운드 컨트롤로 요리,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경기를 리드했다.

하지만 경기 직후 UFC의 공식 기록에는 유효타 면에서 류핑위안이 강경호보다 많은 유효타를 성공 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강경호의 능수능란한 레슬링이 류핑위안의 예봉을 효과적으로 봉쇄한 것이 승인으로 작용했다.

▲강경호(사진: 스포츠W)

경기 직후 강경호는 “오늘 감량때부터, 몸이 너무 무겁게 느껴졌고 힘이 안들어갔다. 경기 중에 타격 반응이 너무 느려지고 있음을 느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래서 장기인 그래플링으로 나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라이트 오버 핸드가 강한 선수이기에 압박하는 과정해서 타이밍 태클을 사용하는 전략이였다."고 설명했다.

강경호는 경기 중 입은 안면의 상처에 대해 "오늘 상처는 흔히 있는 일이라 크게 개의치 않고 재미 있었다."며 "국내 무대에서 팬들의 환호가 너무 좋아서 많은 힘이 되었고, 오늘의 승리의 큰 원동력이 되었다.”고 밝혔다,

강경호는 앞으로 상위 랭커들과의 경기를 희망하면서 다음 상대로 유라이버 페이버를 지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