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진의 동점 4점 플레이를 만들어낸 3점슛 장면(사진: WKBL) |
4라운드 첫 경기를 대역전승으로 장식하며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한 KB스타즈는 시즌 11승5패로 1위 아산 우리은행과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좁혔다. 반면 삼성생명은 시즌 11패(5승)째를 떠안으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KB스타즈는 이날 전반 1,2쿼터를 19-36, 17점 차로 리드 당한채 마쳐 연패를 끈기 어려울 것으로 보였으나 3쿼터에 9점을 따라붙은 뒤 4쿼터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최희진이 3점슛에 이은 보너스 자유투로 67-67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 종료 2.7초 전 쏜튼이 전세를 뒤집는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킨 뒤 삼성생명의 마지막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KB스타즈는 이날 박지수가 여전히 결장한 가운데 그 동안 부진했던 쏜튼이 역전 결승 자유투를 포함해 18점 14리바운드를 잡아내는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최희진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극적인 3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는 등 3점슛 3개 포함 10점을 올려 팀을 3연패의 늪에서 구해냈다. 주장 강아정은 이날 첫 득점을 3점슛으로 기록한 데 이어 후반 들어 점수차를 좁혀가는 3점포를 연이어 꽂아 넣으며 3점슛 5개 포함 17점을 기록,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이날 KB스타즈는 2점슛 성공률에서 삼성생명에 38.9%-52.7%로 열세였으나 11개의 3점슛(3점슛 성공률이 40.7%)을 꽂아 넣으며 한 개의 3점슛도 성공시키지 못한 삼성생명에 대역전승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반면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비키 바흐가 나란히 22점씩을 올리며 시종 경기를 리드했으나 4쿼터 마지막 3분간 8~9점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다 잡았던 승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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