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나(사진: WKBL) |
이와 함께 김한별이 21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배혜윤이 20점을 넣으며 변함 없이 견고한 활약을 펼쳤다. 또한 대체 외국인 선수 비키 바흐도 14점 7리바운드로 제 역할을 했다.
박하나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현재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 "아직도 무릎이 완전치 않아 연습 때는 슛을 거의 안 쏜다"며 "경기 전에 슛을 쏘면서 최대한 감을 찾으려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하나가 완전치 않은 몸상태에도 불구하고 슛감을 찾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삼성생명은 앞으로 꼴찌 탈출은 물론 중위권 이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시즌 5승(10패)를 거두면서 3라운드를 마감했다.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5위 부산 BNK썸을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KEB하나은행은 리바운드에서 삼성생명에 43-29로 크게 앞섰으나 공격에서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마이샤 하인스 알렌(20점 16리바운드)에 지나치게 의존한 단조로운 공격을 펼친 것이 독으로 작용하면서 연승에 실패했다. 고아라(15점), 강이슬(14점), 백지은(12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팀을 승리로 이끄는 데는 이르지 못했다.
KEB하나은행은 특히 이날 25차례 자유투 시도에서 15개만을 성공시켜 자유투에서만 10점을 손해본 부분도 결과적으로 패인으로 작용했다.
KEB하나은행은 이날 패배로 시즌 5승9패를 기록, BNK섬과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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