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정민(사진: KLPGA) |
홍정민은 16강 진출이 확정된 직후 인터뷰에서 "3일 동안 정말 힘든 경기였다. 1라운드 패배가 매치플레이 경험 중 첫 패배였다. 패배의 쓴맛을 보면서 더 이를 악물고 열심히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방신실에 당한 패배가 이후 분발의 계기가 됐음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방신실과의 예선 첫 경기에 대해 "워낙 장타자이기 때문에 내가 불리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방신실 선수 기세에 눌렸다기 보단 내 장점이었던 52도 웨지샷이 뜻대로 되지 않아 플레이가 어려웠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홍정민은 앞으로 남은 토너먼트에 대해 "지난해 우승을 해봤다고 해서 긴장이 덜하진 않았다. 그래도 지난해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정신력으로 버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숙소 근처 식당에서 삼계탕을 먹고 체력을 보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홍정민은 20일 있을 16강전에서 예선 9조 1위를 차지한 지한솔(동부건설)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지한솔은 예선 9조에서 2승1무의 기록으로 안송이(KB금융그룹, 2승 1패)를 제쳤다. 지한솔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