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여자 테니스의 간판 벨린다 벤치치(세계랭킹 10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크렘린컵(총상금 103만2천 달러) 결승에 진출, 시즌 두 번째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벤치치는 19일(한국시간) 러시아 오스크바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크리스티나 믈러데노비치(프랑스, 45위)를 94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3, 6-4)으로 완파했다.
벤치치는 이로써 지난 5월 인터나시오날리 BNL 디탈리아에서 믈라데노비치에 당한 패배를 5개월 만에 설욕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벤치치가 투어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지난 6월 마요르카 오픈 이후 4개월 만이며, 벤치치가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다면 지난 2월 두바이 챔피언십 우승 이후 8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이자 WTA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벤치치는 홈 코트의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러시아, 40위)와 올해 코리아오픈 챔피언 카롤리나 무호바(체코, 35위)의 준결승 승자와 대회 패권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