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KBL |
앞서 지난 지난 1,2라운드 맞대결에서 KB스타즈에 패했던 BNK썸은 이로써 KB스타즈에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며 시즌 4승(9패)째를 기록했다.
반면 KB스타즈는 박지수가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2연승을 거둔 것을 포함해 4연승을 달리고 있었으나 이날 패배로 연승에 제동이 걸리면서 시즌 10승 3패를 기록, 2위로 내려 앉았다.
KB스타즈는 이날 쏜튼이 11점(10리바운드)에 묶인 데다 BNK썸에 리바운드에서 25-34로 열세를 나타낸 부분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박지수의 공백이 가져온 부정적 효과가 극명하게 확인된 경기였다는 점에서 뼈아픈 패배다.
BNK썸은 경기 초반부터 KB스타즈의 주득점원 카일라 쏜튼을 철저히 봉쇄하는 전술로 KB스타즈의 득점을 묶어 놓은 가운데 다미리스 단타스, 안혜지, 노현지, 구슬, 진안 등 주전 선수들이 고루 득점에 가담하며 꾸준히 리드를 잡았고, 전반을 33-26, 7점을 앞선채로 마쳤다. 3쿼터 들어 BNK썸은 KB스타즈의 추격을 허용하면서 43-42, 한 점 차로 바짝 추격당한 채 쿼터를 마치면서 위기를 맞는가 했으나 4쿼터 들어 약 5분 동안 KB스타즈를 무득점에 묶어 놓은 채 13점을 몰아 넣으며 다시 56-42, 14점 차로 격차 벌려 승기를 잡았고, 이후 강아정과 최희진에게 연속 3점포를 허용, 경기 종료 1분 4초를 남기고 5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수훈 선수로 선정된 구슬은 승리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이겨서 너무 좋고 감독님이 이기려 하지 말고 냉정하자고 하셨는데 그게 잘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