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진(사진: KOVO)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IBK기업은행이 도쿄 올림픽 4강 주역인 윙 스파이커 김희진과 재계약했다.
기업은행은 20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희진과 1년 최대 3억5천만원(연봉 1억5천만원·옵션 2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기업은행 구단 창단 멤버인 김희진은 12시즌 동안 331경기 1천226세트를 뛰며 4천170점을 올렸다.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KOVO컵 대회에서 각각 3차례씩 우승을 이끌었다.
김희진은 그러나 지난 2월 고질적인 무릎 통증을 극복하기 위해 오른쪽 반월상 연골판 수술을 받았다. 재활에는 약 1년이 걸릴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김희진 선수는 차기 시즌 건강한 몸으로 코트에 복귀하기 위해 재활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재계약을 통해 다시 한번 '기은왕조'의 명성을 재건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바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