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서윤(사진: KLPGA) |
김서윤은 23일 경상북도 군위군에 위치한 이지스카이 컨트리클럽(파72/5,784야드)에서 열린 ‘KLPGA SBS골프 챔피언스 투어 with 이지스카이 C.C 2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050만 원)’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보기를 3개 범했지만 버디를 5개 잡아내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김서윤은 이로써 최종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준회원 정시우(등록명: 정시우A, 7언더파 137타)를 두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스 투어 통산 4승.
김서윤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거둔 우승이라 더욱 뜻깊고 기쁘다.”라면서 “2021시즌부터 학업을 병행하다 보니 골프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했다. 학업을 마치고 이번 시즌부터 골프에 전념할 수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더욱 행복하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 김서윤(사진: KLPGA) |
우승의 원동력으로 쇼트게임을 꼽은 김서윤은 “그린 주변 플레이가 어려운 코스라 대회를 앞두고 쇼트게임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면서 “최종라운드 때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말 열심히 훈련했기 때문에 끝까지 나를 믿고 플레이했다.”라고 말했다.
김서윤은 “아탁 전상원 대표님, 골프빌런 신영준 대표님, 옥타미녹스 주학 대표님을 비롯해 BOB골프웨어, 트로피퍼터, 레이크아카데미, 에이프릴27 등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멋진 대회를 열어주신 SBS골프와 이지스카이 컨트리클럽, KLPGA에도 감사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김서윤은 2007년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해 2015년까지 점프투어에서 활동하다가 챔피언스 투어에서 뛰기 시작한 2017시즌에 ‘KLPGA 호반건설 챔피언스 클래식 2017 6차전 그린부’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하고 정회원으로 승격됐다.
2018시즌과 2019시즌에도 각각 1승씩을 수확하며 챔피언스 투어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온 김서윤은 이번 대회에서 약 4년(3년 11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스 투어 통산 승수를 4회로 늘렸다.
김서윤은 향후 목표에 대해 “이번 시즌부터 골프에 전념할 수 있기 때문에 열심히 훈련하면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면서 “올해로 챔피언스 투어 6년 차인데 한 번도 못해본 상금왕에 꼭 오르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