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두산 매치플레이 2연승′ 방신실 ＂매치플레이가 편해...3차전도 공격적으로＂

▲ 방신실의 벙커샷(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방신실(KB금융그룹)이 첫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 ‘2023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우승상금 2억2천500만원) 조별예선에서 2연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방신실은 18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천350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조별리그 8조 2차전에서 이채은(등록명: 이채은2, 안강건설)을 두 홀 차로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  전날 8조 톱시드인 국가대표 선배이자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CJ)에 역전승을 거뒀던 방신실은 이로써 조별예선 2연승을 기록, 조 1위에 나섰다.  방신실은 남은 서연정(요진건설)과의 예선 3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생애 첫 출전한 이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방신실은 경기 직후 "오늘 전체적으로 샷이 흔들려서 플레이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도 세이브를 잘 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돌아본 뒤 "매치 플레이는 상대 선수만 신경 쓰면 돼서 마음이 조금 더 편한 것 같다. 또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 내 장점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매치플레이 방식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서연정과의 예선 3차전에 대해 "어제오늘과 같은 마음으로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한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3차전에서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예고했다.   방신실은 올 시즌을 드림투어(2부투어)에서 시작했고, 직전 대회까지 정규투어에는 3개 대회 밖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어나더 레벨'의 장타 능력을 앞세워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공동 4위, 지난 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3위의 호성적에 힘입어 2023시즌 상금 랭킹 60위권 안에 포함돼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