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다 리넷(사진: 코리아오픈조직위원회) |
마그다 리넷(폴란드, 세계랭킹 48위)이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 39위)를 꺾고 2019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달러) 결승에 진출했다.
리넷은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준결승에서 장장 2시간7분 동안 매 세트 타이 브레이크 승부를 펼치는 혈투 끝에 세트 스코어 2-0(7-6, 7-6) 승리를 거뒀다.
지난 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브롱스 오픈에서 생애 첫 투어 우승을 차지했던 리넷은 이로써 한 달 만에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두 번째 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리넷은 1세트 알렉산드로바와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가며 타이 브레이크 승부를 펼친 끝에 먼저 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 리넷은 먼저 자신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알렉산드로바에 0-4, 1-5로 끌려갔으나 이후 네 게임을 내리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결국 타이 브레이크로 이어진 승부에서 8-6으로 알렉산드로바를 제압,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리넷은 앞선 준결승에서 왕야판(중국, 58위)를 꺾고 결승에 선착, 생애 첫 투어 타이틀 획득 기회를 얻은 카롤리나 무호바(체코, 45위)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마지막 한 판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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