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KLPGA 믹스트존] 김수지, ＂좋은 추억 많은 코스에서 기분 좋게 플레이 했다＂

KLPGA투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첫 날 이븐파 72타
대회 타이틀 방어, 3주 연속 우승 도전

▲ 김수지(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제22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16억원)에서 대회 타이틀 방어와 3주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김수지(동부건설)가 첫 날 경기를 무난한 스코어로 마쳤다.  김수지는 6일 경기도 여주시 소재 블루헤런 골프클럽(72/ 6,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수지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오늘 날씨가 일교차가 큰 것 같아서 더웠다 추웠다 했는데 그래도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좋고 또 코스가 어렵게 돼 있어서 더욱 더 공략적으로 쳤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했다. 내일은 조금 더 그렇게 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수지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생애 첫 타이틀 방어를 메이저 대회에서 이룸과 동시에 3주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KLPGA투어에서 3주 연속 우승 기록은 현재까지 박세리(1996년), 김미현(1997년), 서희경(2008년)에 이어 KLPGA 역대 4번째로 3주 연속 우승에 성공하는 선수가 된다.  지난 주 우승으로 기록에 대한 부담이 커진 김수지는 "사람들이 하도 얘기를 많이 해주셔서 조금 그런 부담이 좀 있었는데 그래도 하다 보니까 그런 게 딱히 생각은 안 나는 것 같다. 어쨌든 지금 감도 괜찮고 해서 도전해 볼 만한 것 같다."고 여유 있는 반응을 나타냈다.  김수지는 지난해 자신에게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안겨준 대회 코스를 다시 돌아본 기분에 대해 "굉장히 좋은 추억이 많은 곳이고 또 이 코스를 잘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해볼 수 있는 게 많을 것 같고 사실 좋은 기억이 있어서 공을 치면서도 조금 안 풀리더라도 기분 좋게 플레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워낙 작년에 너무 행복했기 때문에..."라고 돌아봤다.  

김수지는 남은 사흘간의 경기에 대해 "일단은 코스 세팅이 어렵기 때문에 좀 확실하게 공략적으로 쳐야 될 것 같고 네 그리고 일단 페어웨이를 잘 키핑해야 할 것 같다. 그게 제일 중요할 것 같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생각하면서 남은 3일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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