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감독(사진: 연합뉴스) |
"부임 때의 약속을 지켰다는 것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
프로축구 K리그1 시즌 최종전에서 잔류를 확정 지은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상철 감독이 밝힌 소감이다.인천은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B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경남과 0-0으로 비겼다.
이 경기 전까지 승점 33으로 경남에 승점 1 앞선 10위였던 인천은 승점 1을 더하며 승점 34를 기록, 경남(승점 33)에 승점 1점차로 앞서며 리그 10위를 최종 확정하면서 K리그1 잔류를 확정 지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 감독은 이날 K리그1 잔류를 확정 지은 직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원정에서 매우 힘들고 부담감도 컸을 텐데,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면서 "잔류하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이 만든 결과"라며 "잔류가 확정되고서 부임 때의 약속을 지켰다는 것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고 돌아봤다.
시즌 도중인 지난 5월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던 인천의 새 사령탑에 오른 유 감독은 1부 리그 생존을 약속했고, 결국 그 약속을 지켜냈다.
유 감독은 인천이 승강제 도입 이후 매 시즌 하위권에서 강등 위기를 겪으면서도 매번 잔류에 성공했하면서 '잔류왕'이라는 별명을 얻은 데 대해 "인천이라는 팀에 지속해서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데, 내년만큼은 이런 일이 없게 선수단과 스태프 모두가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