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사진: WKBL) |
지난 2005년 WKBL 신입선수 선발회 전체 4순위로 KB스타즈에 입단한 김수연은 13시즌 동안 KB스타즈에서만 활약하며 정규리그 총 292경기 출전에 경기당 평균 21분 43초, 6.5 득점, 5,7 리바운드, 1.0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신장 184cm로 포워드와 센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김수연은 골밑에서 리바운드 위치 선정이 좋고 영리한 몸싸움을 펼칠 줄 아는 선수로 정확한 미들슛 능력까지 겸비하고 있다.
김수연은 2016-2017시즌을 끝으로 잠시 코트를 떠났으나 2018-2019 시즌을 앞두고 코트에 복귀, 창단 첫 통합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2018-2019 시즌 종료 직후 자유계선수(FA) 자격을 얻은 김수연은 그러나 원 소속팀인 KB스타즈와의 1차 협상이 결렬된 이후 타구단과 협상할 수 있는 2차 협상 기간에도 소속팀을 찾지 못했고, 결국 3차 협상 기간이던 지난 달 30일 원 소속팀인 KB스타즈와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이틀 만에 신한은행으로 트레이드 되며 농구 인생에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신한은행은 최근 FA 협상기간 등 비시즌에 무려 5명의 선수가 무더기로 은퇴하면서 크나큰 전력 공백을 겪을 위기를 맞았으나 FA 가드 김이슬을 영입한 데 이어 김수연이 가세하면서 급한대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한편, 신한은행은 김수연의 영입과 함께 용인 삼성생명으로부터 신인 가드 황미우도 영입했다. 황미우는 조건 없는 무상 트레이드를 통해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게 됐다.
황미우는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출신 선수로서 2017~2018 WKBL 신입선수 선발회 전체 5순위로 삼성생명에 지명되면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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