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서울 노원구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여자부 500m 결승. 심석희(흰색 모자) 등 선수들이 질주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
심석희(서울시청)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하는 2021-2022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첫 날 선두에 나섰다.
심석희는 8일 서울 태릉 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에서 43초08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34점을 획득한 데 이어 여자 1,500m에서는 3위에 오르며 13점을 얻어 총점 47점으로 이유빈(연세대, 35점), 최민정(성남시청, 26점)을 제치고 종합 순위에서 선두에 나섰다.
심석희는 9일 열리는 2차 선발대회 마지막 날 여자 1,000m, 여자 1,500m 슈퍼파이널을 치르는데, 이변이 없는 한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 자격을 얻을 전망이다.
1차 선발전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던 최민정은 여자 500m 준결승에서 김지유(경기일반), 김아랑(고양시청)에게 밀리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 5점을 얻는 데 그쳤지만 여자 1,500m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21점을 얻어 종합 순위 3위 자리에 올랐다.
이유빈은 여자 1,500m에서 우승해 34점을 쌓았고, 여자 500m에서 1점을 획득해 종합 순위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종합 순위 4위는 김지유(21점), 5위는 김아랑(13점)이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은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 선발대회 마지막 날 성적으로 차기 시즌 대표팀 합류 여부가 결정된다.
2차 선발대회 종합 순위에 따른 점수를 1차 선발대회 점수와 합산해 마지막 순위를 가른다.
남녀 각각 상위 8위까지는 2021-2022시즌 대표팀에 승선한다. 이중 1~3위 선수는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개인·단체전에 모두 출전하고 4~5위 선수는 계주 등 단체전에 나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