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KBL |
KEB하나은행은 '주포' 강이슬이 고비 때마다 3점포를 3방을 꽂아 넣은 것을 포함해 22점을 올리고, 마이샤 하인스 알렌이 골밑과 미들 레인지에서 착실하게 20점을 넣고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KEB하나은행의 가드 신지현(10점 3어시스트)과 강계리(5점 2어시스트) 역시 공수에서 재치 있는 플레이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EB하나은행은 이날 14개의 속공을 성공시켜 5개의 속공을 성공시키는 데 그친 BNK썸을 압섰고, 턴오버에서도 16개의 턴오버를 범한 BNK썸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10개 미만(9개)의 턴오버를 기록, 집중력에서도 앞선 경기를 펼쳤다. KEB하나은행은 1쿼터 초반 BNK썸에 리드를 허용했고, 3쿼터 한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시종 착실한 수비에 이은 집중력 있는 공격으로 점수를 쌓아 나가며 리드를 유지했고, 4쿼터 종료 2분여 전 63-63 동점을 허용한 상황에서도 마이샤의 득점과 신지현의 침착한 자유투로 다시 리드를 되찾고 끝까지 그 리드를 지켜냈다. 반면 BNK썸은 다미리스 단타스가 내외곽을 오가며 혼자 27점(3점슛 3개 포함)을 넣고 13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진안이 과감한 돌파와 정확한 미들슛으로 15점을 넣고 9리바운드를 잡아냈지만 노현지(3점슛 2개 포함 8점), 안혜지(5점 3어시스트), 구슬(2점 ) 등 3연승을 이어오면서 중요한 활약을 펼쳤던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에 못 미쳤다.
특히 이날 BNK썸은 경기 초반 쉬운 골밑 득점 기회를 너무나 많이 날려 버리면서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이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는 빌미가 됐고, 결과적으로 경기 후반으로 가면서 부담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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