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유현주 인스타그램 캡쳐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최근 끝난 내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드순위전 예선에서 탈락의 고배를 든 '필드여신' 유현주(두산건설위브)가 내년에도 KLPGA투어 복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유현주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은 통해 자신의 훈련 영상을 올리면서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글을 올렸다.
그는 "올 한 해동안 정규투어 시드전을 준비하고 2부 투어(드림투어)를 병행하며 골프 인생에서 가장 큰 도전처럼 느껴질 만큼 스윙 교정을 계속해서 시도하고 훈련을 위해 개인 일정도 최소화 하며 어느 때보다 간절히 또 묵묵히 매일매일 노력해 왔던 올해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보다 더 완성된 모습으로 보이고자 오로지 결과로 증명해야한다고 생각하고 노력했던 저였기에 올 한 해 2부 투어 과정과 결과, 그리고 정규투어 시드전까지 계속해서 달려왔지만 그 문턱을 넘어 결과로 보답드리지 못했다는 것에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고 KLPGA투어 시드 획득이라는 목표를 달성해내지 못한 데 대한 심경을 전했다.
2012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유현주는 2017년 정규투어 23개 대회에 출전한 것을 마지막으로 정규투어 시드 없이 주로 드림투어에서 활약해 왔고, 올해 신생 구단인 두산건설위브 골프단에 창단 멤버로 참여하면서 내년 1부 투어인 KLPGA투어 풀시드 획득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각종 골프 관련 방송 프로그램 출연과 광고 모델 활동으로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었지만 프로골퍼로서 투어 무대에서 실력으로 자신을 증명하려 했던 유현주 자신의 의지가 반영된 노력이었다.
하지만 유현주는 올 시즌 두 차례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KLPGA투어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에 실패했고, 드림투어에서도 9개 대회에서 톱10 없이 4차례 컷을 통과하는데 그치며 상금 순위 123위에 머물렀다.
그리고 지난 10일 끝난 KLPGA 2024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C조 예선에서 51위에 머물며 34위까지 주어지는 시드순위전 본선 티켓을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
내년 KLPGA투어 복귀가 무산된 이후 유현주는 어떤 공식적인 입장도 드러내지 않아 그의 거취에 궁금증을 자아내 왔다.
유현주는 "저를 응원해 주시고 기다려 주시는 분들에게는 저의 무소식이 선수로서 방향에 궁금증을 가지실 수있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쓰게 되었다"며 "저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계속해서 이루어질 것이고, 선수로서 걸어가는 소식을 더 많이 공유하고자 노력함에 대한 응원을 보내주신다면 .포기하고 싶고 좌절이 되는 순간에도 앞으로 나아가는데 큰 힘이 될거 같다"고 밝혀 내년에도 투어 프로골퍼로서 KLPGA 정규투어 복귀를 향한 행보를 이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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