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현주(사진: 와우매니지먼트그룹)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SBS 골프예능 '편먹고 공치리'를 통해 국내 대표 '골프테이너'(골퍼+엔터테이너)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한 유현주가 새 소속팀인 두산건설의 창단식에서 방송 활동으로 인해 대회 출전 등 선수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조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현주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두산건설 위브(We've) 골프단 창단식에 참석했다.
2011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 입회한 유현주는 2012년 1부 투어인 정규투어에 데뷔했고 2021년부터는 주로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활약해 왔다.
유현주는 시원한 드라이버와 깔끔한 아이언 샷 등 빼어난 골프 기량 외에도 화려한 외모와 패션 감각으로 인해 실력이나 기량과는 무관하게 출전하는 대회마다 화제를 몰고 다니는 인기 스타다.
유현주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방송 활동 등 골프 외 활동으로 인해 연습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지적에 대해 "방송을 매일 하는 것이 아니고, 제가 편한 시간에 또 맞춰주시기 때문에 제가 관리를 하면 큰 문제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하는 방송이 '편먹고 공치리' 하나인데 남은 편수가 2편 정도"라며 "대회 출전에 지장이 없도록 조절하고 있으며, 틈나는 대로 체력 훈련 등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현주는 임희정, 박결, 유효주 등 쟁쟁한 KLPGA투어 스타 선수들과 함께 두산건설의 창단 멤버가 된 것에 대해 "두산건설 입단은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좋은 기업의 스폰서를 받는 선수가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1부 투어 시드를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미국에서 한 달 반 정도 전지훈련을 소화했다고 밝힌 유현주는 "쇼트게임 등 부족한 부분을 전지훈련에서 보완했다"며 "동계 훈련에서 탄탄히 다진 기본기를 실전에서 발휘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전에는 스윙 훈련을 주로 했는데, 이번에는 쇼트 게임 위주로 연습했다"며 "체력 훈련도 열심히 한 만큼 실전에서도 효과가 나와 1부 투어 카드를 받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유현주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KLPGA 150개 대회(정규투어 77개 대회, 드림투어 73개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해 드림투어 19개 대회에 출전한 유현주의 최고 성적은 지에이코리아 드림투어 2차전에서 기록한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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