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성우 감독 [사진: 연합뉴스] |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200승 감독' 반열에 오르기까지 1승만을 남겼다.
우리은행은 14일 부산 BNK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산 BNK썸에 73-60, 13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지난 2라운드 맞대결에서 BNK썸에 당한 패배를 설욕한 우리은행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시즌 9승 2패로 하루 만에 청주 KB와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BNK는 2승 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5위 용인 삼성생명(3승 8패)과는 1경기 차다.
위성우 감독은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통산 199승(50패)을 달성, 임달식 전 신한은행 감독이 보유한 여자프로농구 감독 최다승 기록(199승 61패)과 동률을 이뤘다.
다음 경기인 18일 부천 KEB하나은행과 홈 경기에서 이기면 1998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에서 사상 최초의 200승 감독이 된다.
임달식 전 감독이 신한은행 감독 시절인 코치로 활약했던 위 감독은 2012년 4월 우리은행 감독으로 부임, 여자프로농구 사령탑으로 데뷔했다.
위 감독으로부터 승리 DNA를 이식 받은 우리은행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아올렸고,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생명에 져 사상 첫 통합 7연패 달성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