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창작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가 오는 4월 개막 소식을 알리고, 캐스팅 및 캐릭터 포토를 공개했다.
창작 초연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는 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댈러웨이 부인’을 모티브로, ‘버지니아 울프’ 생의 이면과 소설 속 세상에서 삶을 이어가는 이들의 이야기라는 상상력을 더한 2인극이다.
▲ 사진=할리퀸크리에이션즈 |
허구와 실존 인물이 만나 서로의 ‘현실’이라는 개념이 깨지며 극이 시작되고, 끝과 시작, 앞면과 뒷면이 구분되지 않는 구조가 소설과 현실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점이 특징이다.
극 중 본인이 창작한 소설 속으로 빠진 뒤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소설을 완성해야 하는 인물로, 글이 완성될수록 옥죄어 오는 과거의 기억과 악몽에 시달리며 정신이 피폐해져 가는 ‘애들린 버지니아 스티븐’ 역은 박란주, 주다온, 전혜주가 맡았다.
‘애들린’의 소설 속 인물이자 ‘애들린’을 발견한 뒤, 그녀에게 자신의 인생을 바꿀 새로운 소설 집필할 것을 요구하는 ‘조슈아 워렌 스미스’ 역은 윤은오, 김리현, 황순종이 연기한다.
창작진으로는 뮤지컬 ‘더 라스트맨’을 작곡한 권승연이 대본과 음악 작곡을 모두 맡았고, 뮤지컬 ‘레미제라블’, ‘위키드’,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에 참여한 홍승희가 연출로 참여한다. 피아노 트리오로 구성된 라이브 밴드는 당시 시대를 반영한 현대음악부터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넘버를 연주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는 오는 4월 23일~7월 14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되고, 이달 15일 첫 번째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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