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채은(왼쪽)과 임진희(사진: LF) |
선수들이 소속된 골프구단별로 승수를 살펴봐도 상반기 2승을 이상을 거둔 구단은 KLPGA 홈페이지에 등록된 50여 개의 구단 중 7개 구단에 불과하다.
이들 7개 구단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구단은 출범한지 불과 2년 만에 투어 정상의 성적을 거두며 기존의 '전통의 명문' 타이틀을 지닌 구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안강건설.
지난해 안강건설 골프단은 임진희가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창단 첫해 우승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올 시즌에는 ‘제9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박보겸이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고, 이어 열린 ‘2023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임진희가 우승을 차지하며 두 대회 연속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역사를 만들었다.
박보겸은 “안강건설 골프단과 계약한 첫해에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하여 후원 결정에 보답한 거 같아 정말 기쁘다. 임진희 선수도 지난 시즌 계약한 첫해에 우승을 달성했었는데 안강건설이 선수들에게 주는 좋은 기운이 있는 것 같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우승을 기록한 박보겸, 임진희 외에도 올 시즌 상반기에 '어린여왕' 전예성이 네 차례 톱10을 기록했고, 작년 안강건설의 모자를 쓴 뒤 곧바로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준우승을 차지하며 스포츠W가 선정하는 '이달의 MIG(Most Impressive Golfr)' 첫 수상자가 되기도 했던 '노랑공주' 이채은 역시 올해도 변함 없이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또한 2022시즌 상금순위 88위를 기록하며 시드 순위전을 통해 다시 올라 온 홍진영(등록명: 홍진영2)도 현재 상금순위 64위로 지난해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투어로 복귀한 김시원(김민선5) 역시 파워풀한 샷을 기반으로 점차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업계 내에서도 많은 관계자의 관심과 호평을 받는 안강건설 골프단이 이렇게 단기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먼저 안강건설 골프단은 각 선수의 지난 성적 및 기록을 분석하여 선수들과 함께 올 시즌의 목표를 세밀하고 입체적으로 설정하였다. 그리고 시즌이 시작된 뒤, 매월 선수들의 데이터를 리뷰하고 이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장점은 살릴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안강건설 골프단의 구단주인 안강그룹 안재홍 회장은 시즌 개막 전, 선수들과 별도의 시간을 가지면서 좋은 퍼포먼스를 위해 긴밀하게 소통하고 동기부여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였다. 특히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이 진정한 프로페셔널의 모습이라는 부분을 강조하며 선수들의 좋은 성적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 외에도 사기 증진을 위한 디펜딩 챔피언 이벤트,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현장 응원과 꾸준한 SNS 콘텐츠 업로드 등 후원사, 선수, 대행사 모두가 삼위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한 것이 안강건설 골프단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이라 할 수 있다. 안강건설 관계자는 “궂은 날씨 등 힘든 여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을 보며 자랑스러움과 대견함을 느낀다.”라며 “하반기에도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발휘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