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청 '팀 민지', 일본 꺾고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 결승행...캐나다와 '쟁패'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2 15: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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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청 '팀 민지'(사진: 세계컬링연맹)
 한국 여자 주니어 컬링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는 춘천시청 '팀 민지'(스킵 김민지)가 2020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만 21세 이하)에서 일본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김민지(스킵), 하승연(서드), 김혜린(세컨드), 김수진(리드), 양태이(후보) 등 5명으로 구성된 춘천시청은 21일(현지시간)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준결승에서 일본을 8-4로 꺾었다.

 

4-3으로 앞서던 7엔드에 2점을 올린 춘천시청은 8엔드에 1점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9엔드에 김민지의 드로 샷으로 2점을 획득하면서 일본의 항복을 받아냈다.


앞서 예선 라운드로빈에서 9전 전승을 거두면서 예선 1위로 준결승에 오른 춘천시청은 준결승에서 일본을 다시 한 번 잡아내고 10연승을 질주했다.

춘천시청은 22일 열리는 결승에서 캐나다와 대회 패권을 놓고 맞붙는다. 춘천시청은 앞선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캐나다에 7-1로 완승을 거둔바 있다. 

 캐나다는 예선 전적 7승 2패로 2위로 준결승에 진출, 러시아를 9-8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민지는 "이번 대회는 개인적으로 내가 다섯 번째로 출전한 세계주니어선수권이다. 결승에 올라서 기쁘다. 서로 칭찬하고 격려해준 팀원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스킵 김민지를 비롯한 춘천시청 선수들은 모두 송현고 재학 시절인 2016년 세계주니어선수권 동메달을 따낸 경험이 있다.

한국 여자컬링의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최고 성적은 경북체육회(스킵 김은정) '팀 킴'의 김경애와 김선영이 주니어 대표로 활약했던 지난 2014년 대회에서 기록한 준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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