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KBL |
2019-2020시즌 여자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6개 구단 선수 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설문조사에서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한 청주 KB스타즈가 이번 시즌에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WKBL이 10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밝힌 사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신이 속한 팀을 제외하고 이번 시즌 우승팀을 예상해 달라는 질문에 65명의 선수가 KB스타즈(73.9%)를 지목했다.
2위 아산 우리은행은 11표(12.5%), 3위 용인삼성생명은 10표(11.4%)를 얻는 데 그쳐 KB스타즈와 큰 격차를 나타냈다.
KB스타즈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28승 7패로 1위에 오른 데 이어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아산 우리은행을 제압, 우리은행의 통합 7연패를 저지하면서 창단 첫 통합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다가오는 새 시즌에도 KB스타즈는 전력누수가 거의 없다.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 최우수선수 박지수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두 번째 시즌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한 몸으로 복귀했도, KB스타즈의 창단 첫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외국인 선수 카일라 쏜튼 역시 2년 연속 KB스타즈에서 활약한다.
이 밖에도 지난 시즌 KB스타즈의 우승을 이끈 주축 선수들이 변함 없이 KB스타즈의 유니폼을 입은데다 비시즌 용인 삼성생명으로부터 전문 슈터 최희진을 영입, 외곽 득점력을 한층 보강한 상태로 통합 2연패에 도전하는 데 부족할 것이 없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설문조사에서 KB스타즈와 삼성생명, 우리은행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3팀'에 대한 예측에서도 1·2·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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