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현과 김소니아(5번)의 골 세리머니(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3년 만에 개최된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신지현(하나원큐)이 주장으로 나선 핑크스타가 승리를 거뒀다.
핑크스타는 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에서 이소희(BNK썸)가 주장으로 나선 블루스타를 98-92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 핑크스타는 강이슬(KB스타즈)이 25점을 넣고 강유림(삼성생명)이 15점, 신지현이 12점을 넣었다. 그리고 경기 도중 핑크 스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진안(BNK썸)이 13점을 넣고 13리바운드를 잡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 강이슬(사진: WKBL) |
이날 1쿼터 종료 후 펼쳐진 '포카리스웨트와 함께하는 3점 슛 콘테스트' 결승에서 우승(상금 100만원)을 차지한 강이슬은 이날 핑크 스타 유니폼을 입고 25점, 경기 도중 진안과 트레이드 되어 블루스타의 유니폼을 입고 17점을 넣어 합계 42점을 기록, 득점상(상금 200만원)을 수상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이날 30분이 넘게 출장하며 블루스타의 유니폼을 입고 20점 7리바운드, 경기 도중 핑스스타의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13점 13리바운드를 잡아내 합계 33점 20리바운드를 기록한 진안은 베스트 퍼포번스상(상금 200만원)과 올스타 페스티벌 최우수선수상(MVP, 상금 300만원)을 수상, 2관왕이 됐다.
▲ 진안의 '넥스트 레벨'(사진: WKBL) |
이날 올스타 페스티벌은 선수 입장에서 선수들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K-POP 음악에 맞춰 개성 넘치는 댄스를 보여준 것을 시작으로 경기중 미리 준비한 다채로운 골 세리머니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핑크스타의 김소니아는 블루스타의 배혜윤(삼성생명)의 '아바타'로 경기에 투입된 남편 이승준과 페인트존에서 일대일 매치업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 김소니아-이승준 부부의 일대일 매치업 (사진: WKBL) |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감독들도 이날 만큼은 체면을 내려놓고 다양한 댄스 퍼포먼스를 펼치는가 하면 선수들과 익살스러운 게임을 펼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한편 이날 도원체육관에 준비된 1천622석의 관중석은 매진됐다. 올스타 페스티벌을 마친 여자프로농구는 오는 1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아산 우리은행과 부산 BNK썸의 경기를 시작으로 정규리그 일정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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