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
여자실업축구 스포츠토토 구단이 지난 4년간 연고지였던 경북 구미시를 떠나 세종시에 새 둥지를 튼다.
27일 연합뉴스는 경북 구미시의 발표를 인용, 스포츠토토가 2016년 1월 구미시와 연고지 협약을 맺었으나 내년 2월 세종시로 연고지를 옮길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미시는 연간 1억2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했으나 세종시는 이보다 3배 이상의 지원금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토토 구단 측은 "구미시가 내년 101회 전국체전 때문에 시민운동장과 보조경기장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해 선수훈련장 확보하기 위해 연고지를 옮기는 것"이라고 연고지 이전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구미시는 "구단 측이 조건이 더 나은 곳으로 간다며 3개월 전부터 연고지 이전을 진행했다"고 주장하며 "이미 계약 해지를 통보받아 추가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