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KLPGA] 정시우, 42일 만에 시즌 세 번째 드림투어 우승 트로피 ′다승 공동 선두′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13차전 최종 합계 134타 우승

▲ 정시우(사진: 스포츠W)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정시우(도휘에드가)가 42일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정시우는 5일 군산 컨트리클럽(파72 / 6400야드)에서 열린 'KLPGA 2022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13차전'(총상금 8천만 원) 최종일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과 같은 스코어를 적어낸 정시우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공동 2위 마서영, 김소담(이상 7언더파 137타)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월 24일 막을 내린 'KLPGA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1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수확했던 정시우는 42일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시즌 3승째를 기록, 상금 1천440만 원을 획득했다.  정시우는 이로써 드림투어 다승 부문에서 최가빈(삼천리)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고, 상금 부문에서는 최가빈, 조혜림(지벤트)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시우는 “올 시즌 두 번의 우승을 휘닉스 컨트리클럽에서 했다. 남은 시즌에는 새로운 골프장에서 우승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해내서 정말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정시우는 이번 우승의 일등 공신으로 ‘새 퍼터’를 꼽았다. 정시우는 “골프를 시작하고 지금까지 말렛형 퍼터만 써왔다. 큰 변화를 주고 싶어서 2주 전에 과감하게 일자형 퍼터로 바꿔봤는데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정시우는 “최근에 꼭 스윙이 완벽해야만 잘 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스윙에 대한 강박을 버리고 ‘내가 편하면 좋은 스윙’이라는 생각으로 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정규 투어 무대에 데뷔했으나 시드를 지키지 못하고 올 시즌 드림투어를 주무대로 활약해 온 정시우는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최다승인 3승을 거두며 상금 순위에서 최상위권 순위를 굳힘으로써 내년 주무대를 다시 정규 투어로 옮길 것이 확실해졌다.  정시우는 지난 주 정규 투어 최대 규모의 상금이 걸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에 오르며 루키 시즌이던 지난해까지 한 번도 이루지 못했던 정규 투어 톱10을 처음으로 이뤄내면서 내년 정규 투어에서의 전망을 밝힌바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