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국립중앙도서관 |
[스포츠W 임가을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오는 28일 인문학 강연과 지역탐방을 연계한 프로그램인 ‘나의 책, 나의 인문기행’ 인천 편을 진행한다.
이번 탐방은 올해 첫 인문학 탐방으로 외국인 유학생 20명과 함께 인천 강화도, 교동도로 떠난다. 현장에서는 명지대 사학과 한명기 교수의 ‘강화도, 역사의 향기와 유배의 슬픔을 찾아서’ 강연이 함께한다.
인천 탐방에서는 ‘유배의 현장’으로서 강화도의 특성에 주목하면서 연산군과 광해군 시대의 역사뿐 아니라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고려궁지, 교동향교 등 강화도와 교동도 곳곳에 남아있는 우리 역사의 빛과 그림자를 살펴본다. 탐방과 함께 할 작품으로는 도서 ‘광해 왕이 된 남자’, ‘광해군: 탁월한 외교정책을 펼친 군주’, 영화 ‘왕의 남자’이다.
올해 진행되는 ‘나의 책, 나의 인문기행’은 ‘인문학과 섬, 바다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현장 탐방 또는 영상 탐방을 제공한다.
한편, 5월 인천 탐방을 시작으로 유배문학을 따라 7월 남해, 10월 완도 현장 탐방이 준비됐다. 현장 탐방에 앞서 6월, 9월에는 각 탐방 주제 관련 사전 강연이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진행된다.
또한 집에서도 명소 탐방과 수준 높은 인문학 강연을 접할 수 있도록 탐방 영상을 제작,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 및 유튜브를 통해 서비스한다. 5월에는 신안 편이, 9월에는 제주도 편이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건강한 일상으로의 회복에 국립중앙도서관 인문학 프로그램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7월 현장 탐방 참가자는 ‘나의 책, 나의 인문기행’ 누리집을 통해 모집 예정이며,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탐방과 사전 강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추후 누리집을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