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스윙스 |
지난 23일과 24일 유튜브에 공개된 지상렬의 음주 웹 예능 '술먹지상렬'에는 스윙스와 양기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 스윙스는 R사의 명품 시계를 착용하고 등장했는데, 시계를 바꿔 차보자는 양기웅의 말에 본인의 시계를 건넸고 바꾸는 과정 중 실수로 양기웅의 시계를 떨어뜨렸다.
그러자 지상렬은 "방수 되지 않냐"며 스윙스의 시계를 술잔에 넣어 담금주를 만드는 행동을 했으며, 더불어 양기웅은 스윙스의 전 연인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그랬으니까 차였지" 등의 도를 넘는 발언을 일삼았다.
이에 더해 호스트인 지상렬이 촬영 중 게스트 스윙스만을 홀로 남겨둔 채 자리를 떠났고, 스윙스는 "이건 좀 아니지 않냐. 지상렬 형이니까 참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 끝부분에는 스윙스를 두고 '가오가 뇌를 지배함'이라는 자막을 담으며 조롱했다.
'술먹지상렬'의 제작진은 지상렬과 양기웅의 무례한 행동에 한술 더 떠 논란에 불을 지폈다.
제작진은 공개된 영상의 설명란에 '힙합인줄 알았는데 X선비가 오셨네. 그러니까 ㅇㅂㄹ한테 차이지'라는 문구를 적어 비속어와 함께 스윙스의 전 연인을 언급했다.
▲ 사진: 스윙스 인스타그램 캡처 |
결국 스윙스는 본인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스토리를 올려 제작진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이렇게 내가 싫으면 부르지 말아달라. 왜 불러놓고 영상 올릴 때 돼서야 속마음을 드러내나. 난 제작진들이 밉다. 차라리 면전에 대고 뭐라 하던가. 앞에서는 수고했다, 좋았다 다 말해놓고 왜 저러냐. 난 잘만 해줬지 않나"라며 제작진의 양면성을 지적했다.
이어 "도와줘도 왜 그러냐.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스윙스 불러놓고 개X주자' 이게 당신들 전략이냐. 세상한테 당한 일로 생긴 불만 나한테 푸냐. 차라리 면전에 대고 말해라. 내 삶이 그렇게 별 거 없어 보이냐. 나 XX 공부한다. 나 XX 열심히 한다. 나 내 예술에 진심이다. 왜 네 수준의 해석으로 나를 끌어내리냐. 내가 너네한테 뭐라 했냐"고 분노를 토해냈다.
한편 '술먹지상렬'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 했으며 현 시점까지 논란에 대해 사과하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