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성오픈 챔피언 폴로나 헤르코그(폴란드, 세계랭킹 51위)가 2019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달러) 1회전에서 예선 통과자인 아나 보그단(루마니아, 143위)에 덜미를 잡혔다.
6번 시드의 헤르코그는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1회전에서 보그단에 세트 스코어 1-2(3-6, 6-3, 1-6)로 패했다.
지난 4월 스위스에서 열린 삼성오픈에서 우승하며 7년 만에 투어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던 헤르코그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에 도전했으나 1회전에서 자신보다 랭킹에서 90계단 이상 아래의 보그단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이날 승리로 보그단은 지난 2009년 헤르코그에 당한 패배를 10년 만에 설욕하며 상대 전적에서 1승1패로 균형을 이뤘다.
강호 헤르코그를 잡고 2회전에 오른 보그단은 전날 티메아 바친스키(스위스, 94위)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둔 재미교포 크리스티 안(미국, 93위)와 3회전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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