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노이슬 기자] 진취적이고 유니크한 매력의 ITZY가 1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전작이 '불맛'이었다면 이번엔 '짜릿한 금맛'이다.
15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ITZY(있지/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가 새 미니앨범 'GOLD'(골드) 발매 기념 간담회를 개최, 아나운서 김민정이 진행을 맡았다.
▲10월 15일 새 미니앨범 'GOLD' 발매하는 ITZY(있지)/JYP엔터테인먼트 |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ITZY의 새 앨범 '골드'는 "Our World is still different"라는 테마를 기반으로 앨범명처럼 찬란히 빛나는 ITZY의 이야기와 음악을 담았다. 최근 전 세계 28지역, 32회 규모의 월드투어를 마친 있지는 9개월만에 신보로 돌아왔다. 특히 지난해 9월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활동을 중단한 멤버 리아가 합류하며 1년만에 완전체로 컴백하게 됐다.
먼저 리아는 "팬분들과 멤버들 많은 분들이 믿고 기다려주셔서 좋은 모습으로 설 수 있었다. 오랜만에 돌아온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멤버들과 준비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예지는 "다섯 명이서 다시 모여서 다섯 명의 매력을 또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 다 같이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곡 선정에 있어서도 좋은 곡들이 많이 수록되서 타이틀을 고르기 어려울 정도였다.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생각에 설렌다"고 말했다.
신보와 동명의 타이틀곡 '골드'가 강렬한 일렉 기타의 록 사운드 위 파워풀한 보컬 샤우팅이 리스닝 포인트라면 또 다른 타이틀곡 'Imaginary Friend'는 감미로운 음색의 보컬 하모니와 감성적인 노랫말이 청자들의 상상력을 극대화 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예고했다.
▲10월 15일 새 미니앨범 'GOLD' 발매하는 ITZY(있지) 예지 리아/JYP엔터테인먼트 |
예지는 "더블 타이틀곡을 들고 온 만큼, 그만큼 시간도 공도 많이 들였다"며 "두 곡이 퍼포먼스가 다른 결로 멋있다고 생각해서, 두 곡의 퍼포먼스를 조만간 보실 수 있을 것이다"고 했고, 채령은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 녹음할 때도 거친 매력, 예쁘고 선명하게 부르려고 노력했다. 안무 수급도 멤버들이 참여를 해서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있지는 4세대 걸그룹을 대표하는 퍼포먼스 최강자이기에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다. 이에 채령은 "'골드'가 처음부터 끝까지 쉬지 않고 에너지를 쏟아내는 곡이라면, '이매지너리 프렌드'는 예쁜 선으로 보여드릴 곡이다. 늑골을 잡고 들숨날숨을 표현하면서 굉장히 완급조절을 해야하는 춤이다"는 설명과 함께 즉석에서 선보였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두곡을 포함, 'Bad Girls R Us'(배드 걸스 알 어스), 'Supernatural'(수퍼내츄럴), 데뷔 5주년을 기념한 팬송 'FIVE'(파이브), 'VAY (Feat. 창빈 of Stray Kids)'(배이), 전작에 수록된 'BORN TO BE', 'UNTOUCHABLE'(언터처블), 'Mr. Vampire'(미스터 뱀파이어), 'Dynamite'(다이너마이트), 'Escalator'(에스컬레이터)까지 총 11곡이 수록된다. 특히 '언터처블'은 리아의 목소리가 추가돼 재녹음도 진행했다.
▲10월 15일 새 미니앨범 'GOLD' 발매하는 ITZY(있지) 류진 채령/JYP엔터테인먼트 |
리아는 "파이널 버전의 앨범을 녹음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팬분들께서도 많이 궁금해 하시고, 듣고 싶어했다는 것을 알기에 제 목소리를 포함해서 들려드릴 수 있어서 기뻤다. 저도 이번을 계기로, 멤버들의 의미와 힘을 많이 느꼈다. 앨범 명에 맞게 초심으로 돌아가서 그런 마음가짐으로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새 앨범에는 K팝 히트곡 메이커 라이언 전과 미국 유명 프로듀서 뎀 조인트(Dem Jointz)가 힘을 합쳐 완성한 타이틀곡을 포함해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멤버 창빈도 ITZY의 수록곡 작업과 피처링을 맡아 특별한 음악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채령은 "창빈 선배님께서 참여를 해주셨다. 감사하게 곡 작업을 같이 하게 됐다. 평소 친분이 있어서 작업할 때는 어떨지 걱정됐는데 생각보다 너무 친절하게 해주셔서 조금은 오글거렸지만, 재밌게 작업을 했다"고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있지는 데뷔 앨범 '달라달라' 때부터 진취적이고 유니크한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사랑 받아왔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초심으로 돌아간 만큼, 있지에게 전환점이 되는 포인트이다. 류진은 "한결같이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나, 저희만의 메시지를 이어왔다. 매번 같은 메시지다보니 어떻게 새롭게 표현할까에 대한 고민이 컸다. 최대한 피로감을 없애려고 노력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전처럼 늘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메시지로 돌아왔다. 이런 메시지를 전달했을 때 늘 고마워하는 팬들이 많았다. 그런 분들을 통해서 우리가 하고 있는 게 맞다는 생각에 더 매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10월 15일 새 미니앨범 'GOLD' 발매하는 ITZY(있지)/JYP엔터테인먼트 |
이날 유나는 있지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다섯 멤버가 무대 위에서 믿지와 호흡할 때를 꼽으며 믿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예지는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우리의 매력을 아직 다 못 보여드린 것 같다는 생각에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했다. 많은 분들이 완전체를 기다려주시고, 있지만의 고유한 색을 사랑해주셨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 악물고 준비했다. 역대급 퍼포먼스로 다시 있지가 더 많은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이번 활동도 하고 싶다"는 포부와 함께 "전작이 '불맛'이라면 이번에는 '짜릿한 금맛'이라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듣고 싶은 수식어는 "역시 있지"다. 예지는 "가장 들었을 때 기분이 좋은 수식어는 '역시 있지다'라는 말이다. 저희의 노력이 와 닿은 듯한 기분이 들어서 이번에도 그 수식어를 듣고 싶다"고 바랐다.
한편 있지의 새 미니앨범 '골드'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