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유나, '미들블로커 최고 대우' 5억5천만원에 3년 계약
문정원, 계약 기간 3년에 연봉 2억5천만 원...전새얀은 1년간 2억1천만원
▲ 왼뽁부터 문정원, 배유나, 전새얀(사진: KOVO)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도로공사를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우승으로 이끈 자유계약선수(FA) 배유나, 문정원, 전새얀이 잔류를 선택했다. 도로공사는 19일 니들 세 명의 선수와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도로공사는 배유나와 미들블로커 최고 대우인 5억5천만원(연봉 4억4천, 옵션 1억1천), 문정원 과 2억5천만원(연봉 2억2천, 옵션 3천), 전새얀과 2억1천만원(연봉 1억8천, 옵션 3천)에 각각 계약에 합의했다. 배유나, 문정원의 계약기간은 3년, 전새얀의 계약기간은 1년이다. 배유나는 2022-2023시즌 정대영(GS칼텍스 이적)과 함께 도로공사의 철벽 미들블로커 라인을 구축, 높은 성공률의 이동 공격과 철별 블로킹으로 도로공사의 챔프전 우승을 이끌었고, 문정원은 빠르고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고 기습적인 측면 스파이크로 공격의 활로를 마련하는가 하면 수비에서도 날렵한 몸놀림으로 전문 리베로 못지 않은 수비 실력을 과시, 최근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 나서는 국가대표팀의 리베로로 발탁되기도 했다. 전새얀 역시 박정아(페퍼저축은행 이적), 캣벨 쌍포를 보완하는 제 3의 윙 스파이커로서 팀의 우승에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냈다. 배유나는 구단을 통해 “신뢰해준 구단에게 감사하며 도로공사에서 좋은 기억이 많아 남고 싶었고, 다음 시즌에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며 소감을 밝혔다. 문정원은 “다시 도로공사와 계약을 하게 되었는데, 좀 더 노력해서 많은 분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될 수 있게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새얀은 “좋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고 FA를 앞두고 지난 시즌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던 시즌이었는데, 다시 또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하고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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