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다 리넷(폴란드)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브롱스 오픈(총상금 25만 달러)에서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투어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리넷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카밀라 조르지(이탈리아)와 2시간 32분에 걸친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1(5-7, 7-5, 6-4)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09년 프로 선수로 전향한 이후 10년 만에 맛보는 첫 우승의 기쁨이었다. 리넷의 종전 투어 최고 성적은 2015년 재팬 오픈에서 결승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에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리넷은 이날 조르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둠으로써 지난 2015년 조르지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 상대 전적에서 1승 1패로 균형을 이뤘다. 이번 우승으로 리넷은 26일 새로이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전주 랭킹(80위)보다 27계단 수직상승, '커리어 하이' 랭킹인 53위에 랭크됐고, 조르지는 10계단 오른 48위에 이름을 올렸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