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KLPGA] 김우정, WEMIX챔피언십 2R 6언더파 약진...선두권 도약

▲ 김우정(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우정(BC카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설 대회  ‘WEMIX 챔피언십 with 와우매니지먼트그룹 SBS골프’(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 / 이하 WEMIX 챔피언십) 약진을 펼치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김우정은 22일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알펜시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선두 한진선(카카오VX)과는 2타 차.   지난 달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4위에 오르며 지난해 크리스FC&C KLPGA 챔피언십 준우승 이후 17개월 만에 톱4를 기록했던 김우정은 최근 3개 대회에서는 두 차례 컷 탈락을 기록하는 등 다소 부진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2019년 KLPGA투어 데뷔 후 4년차를 맞은 김우정은 2020년과 지난해 한 차례씩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김우정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코스가 사실 옛날에 전국체전(2015년)을 했던 코스여서 좀 좋은 기억이 있다. 사실 이번 주 기대를 했는데 첫날 어제는 퍼터가 조금 안 떨어져서 좀 아쉬웠는데 오늘은 좀 퍼터가 좀 잘 떨어져지고 샷도 이제 어제 후반부터 느낌이 좀 와서 오늘 그 느낌 가지고 쳤더니 좀 잘 풀린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알펜시아 코스에 대해 "양잔디인 것도 좋고 이제 파5홀 대부분이 투온이 되게끔 세팅이 됐다. 거리가 많이 나면 그래서 이제 근처에 갖다 놔서 이제 좀 파5 홀을  좀 공격적으로 할 수 있는 그런 코스여서 좋았다"고 코스와의 궁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모처럼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된 상황이고, 시드 유지 마지노선(상금 순위 60위) 밖으로 밀려 있는 상금 순위(80위)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맞은 김우정은 "아무래도 지금 상황이 좀 힘들다 보니까 요즘 계속 힘들고 심적으로 엄청 힘들고 생각도 엄청 많다. 울기도 많이 울었다"며 "오빠(캐디)와 이야기를 하는데 오빠가 '(남은 시즌) 네가 하고 싶은 거 다 해라'고 말해줘서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 것 같다. 내일은 잡생각 없이 즐겁게 치려고 노력하겠다"고 최종 라운드에 임하는 생각을 전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