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1-2라운드 합계 1언더파 143타 '컷 통과'
▲ 김효주(사진: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김효주(롯데)가 이틀간 힘겨운 플레이를 펼친 끝에 턱걸이로 컷을 통과하게 됐다. 김효주는 28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예상 컷 통과 스코어가 이날 오후 2시 현재 1오버파 145타라는 점을 감안하면 김효주는 1~2타 차로 컷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고향인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라는 좋은 성적을 올린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대회 초반부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였던 기대와는 달리 김효주는 이틀 내내 다소 답답한 플레이를 이어간 끝에 일단 컷을 통과, 3~4라운드에서 반전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김효주는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역대급으로 힘든 골프를 쳤던 것 같다"며 "오늘 그린 (샷을) 몇 개 올렸는데 끝나고 세어보니 8개 올렸더라. 진짜 쇼트 게임이 없었으면 오늘은 싱글 하기도 어려웠다. 힘든 하루를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 김효주(사진: KLPGA)
이어 그는 "샷감이 그렇게 좋진 않았다. 초반부터 그렇게 좋지는 않았는데 계속 감을 찾으려 했는데 계속 못 찾고 계속 미스가 나서 잘 막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계속 시합을 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김효주는 샷 감이 떨어진 이유에 대해 "체력적인 부분도 없지 않아 있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시합하면서 계속 (코스에) 맞춰치다 보니까 기존에 갖고 있던 스윙이 조금 틀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남은 이틀 경기 전략에 대해 "우선 (공이) 그린에 올라가면 버디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서 그냥 그린에 올라갔으면 좋겠다"며 "그럼 몰아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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