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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지아(사진: ISU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국내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최강자로 떠오른 '피겨 요정'신지아(영동중)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2위에 올랐다.
신지아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99점, 예술점수(PCS) 31.20점을 받아 합계 71.19점을 기록, 시마다 마오(일본, 71.78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날 신지아의 쇼트 프로그램 점수는 지난해 9월 8일 라트비아에서 열린 2022-2023시즌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기록한 종전 개인 최고점(70.41점)을 0.78점 뛰어넘은 새로운 '퍼스널 베스트' 점수다.
신지아는 이날 마이클 W.스미스의 음악 ‘더 기빙’에 맞춰 연기를 시작해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이어진 더블 악셀, 트리플 루프를 실수 없이 깨끗이 소화했고, 나머지 연기 과제도 대부분 최고 레벨을 받아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신지아는 이로써 남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생애 첫 금메달 획득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경기를 마친 신지아는 소속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쇼트프로그램에서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자신감 있게 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계획했던 대로 잘 진행된 것 같아서 뿌듯하다. 이번 시즌 출전했던 대회 중 가장 좋은 점수를 얻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한 뒤 "내일 있을 프리스케이팅도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만족할만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신지아와 함께 출전한 김유재는 63.97점으로 4위, 권민솔은 62.82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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