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KLPGA] 이가영, 2주 연속 우승 ′청신호′...WEMIX챔피언십 2R 선두권 도약

▲ 이가영(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가영(NH투자증권)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설 대회  ‘WEMIX 챔피언십 with 와우매니지먼트그룹 SBS골프’(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 / 이하 WEMIX 챔피언십) 둘째 날 선두권으로 도약하며 2주 연속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이가영은 22일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알펜시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선두 한진선(카카오VX, 7언더파 137타)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뛰어 올랐다. 이가영은 대회 최종일인 23일 선두 한진선, 2위 마다솜(큐캐피탈, 6언더파 138타)과 함께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전날 1라운드에 이어 세미 샷건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 이날 5번 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가영은 두 번째 홀인 6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곧바로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바운스 백'에 성공한 뒤 10번 홀(파4), 13번 홀(파4), 16번 홀(파5),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2번 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치고 나온 이가영은 그러나 마지막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지난 주 변형 스테이블포드 경기 방식으로 진행된 ‘2022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정규 투어 데뷔 4번째 시즌, 투어 통산 98번째 출전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수확했던 이가영은 이로써 2주 연속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대회에서 이가영이 우승을 차지할 경우 2주 연속 우승으로 다승자 대열에 합류하게 됨과 동시에 생애 첫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 우승도 기록하게 된다.  이가영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잘 풀렸던 것 같다. 찬스도 나왔고 찬스가 왔을 때는 놓치지 않고 넣으면서 스코어를 잘 줄일 수 있었다."며 "솔직히 어제 첫날 플레이할 때는 좀 긴장도 별로 안 되고 약간 몸이 '풍' 뜬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또 열심히 쳤던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내일도 다를 거 없이 그냥 제 플레이에만 집중하고 한 샷 한 샷 집중하다 보면  또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그래서 그냥 자신 있게 플레이 하려고 한다."고 2주 연속 우승이 걸린 최종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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