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KLPGA] 나희원, WEMIX챔피언십 2R 5언더파 약진...우승 경쟁 합류

▲ 나희원(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나희원(하이원리조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설 대회  ‘WEMIX 챔피언십 with 와우매니지먼트그룹 SBS골프’(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 / 이하 WEMIX 챔피언십) 둘째 날 약진하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나희원은 22일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알펜시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공동 3위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선두 한진선(카카오VX)과는 2타 차.   전날 1라운드에 이어 세미 샷건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 이날 5번 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나희원은 첫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나희원은 8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곧바로 9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16번 홀(파5)과 17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나희원은 마지막 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대미를 장식했다.      KLPGA투어 7년차 선수로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나희원은 올 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해 14차례 컷을 통과했지만 톱10 진입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상금 순위에서 정규 투어 시드 유지 마지노선(60위) 밖인 81위에 머무르고 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4월 시즌 개막전이었던 롯데렌터카 오픈에서 기록한 11위다.  모처럼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된 나희원은 "신기하다. 그냥 한 홀 한 홀 제가 할 수 있는 곳에만 집중하고 최대한 상황에 맞게 치려고 노력을 하다 보니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며 "이번 대회는 (취소되어) 못 나올 줄 알았는데 시합이 생겨서 제가 나온 거에 감사해서 최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플레이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주변에서 비상 상황이라고들 하는데 시드 순위전을 생각하면 집중을 못 할 것 같다. 시드전에 가면 가는 거고 안 가면 좋다. 매사 최선을 다하는 게 제가 할 일"이라며 최종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