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래(사진: 코리아오픈조직위원회) |
한나래는 이날 자신보다 랭킹에서 80계단 이상 높은 포타포바를 맞아 1세트에서 서브 게임 브레이크에 성공하는 등 선전을 펼치며 앞서 나갔고, 4-3 리드 상황에서 맞은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40-15로 앞서면서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으나 연이은 범실로 오히려 포타포바에 브레이크를 당했고, 이어진 포타포바의 서브 게임을 내주면서 4-5로 역전을 당했다.
이후 자신의 서브게임을 어렵사리 지켜낸 한나래는 이어진 포타포바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세트를 따낼 수 있는 상황을 맞았으나 곧바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잃어버리며 승부를 타이 브레이크까지 끌고 갔다.
타이브레이크에서도 한나래는 먼저 두 점을 따내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으나 이후 연이은 범실로 점수를 헌납하면서 세트를 빼앗기고 말았다.
1세트에서 여러 차례 기회를 날려버린 한나래는 2세트 들어 포타포바의 기세에 밀려 속절 없이 포인트를 빼앗긴 끝에 한 게임을 따내는 데 그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한나래는 단식 1회전 탈락의 아쉬움을 뒤고 하고 앞으로 있을 복식에서 최지희(710위)와 짝을 이뤄 대회 2연패에 도전하게 된다.
한나래를 잡고 2회전(16강)에 오른 포타포바는 마그다 리넷(폴란드, 48위)과 3회전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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