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 오사카(일본, 세계랭킹 4위)가 자신의 성과 같은 이름의 도시이자 출생지인 오사카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도레이 팬 퍼시픽 오픈(총상금 82만3천 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시즌 첫 그랜드슬램 호주오픈 우승 이후 8개월 만의 우승이다. 오사카는 22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러시아, 41위)를 69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2, 6-3)으로 제압했다. 오사카는 이날 4개의 서브 에이스와 100%의 첫 서브 성공률을 기록했고, 단 한 차례의 브레이크 기회도 파블류첸코바에 허용하지 않는 등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완벽한 경기를 펼친 것이 승리의 발판으로 작용했다. 오사카는 이로써 지난 2017년 10월 홍콩오픈에서 파블류첸코바에 당한 패배를 약 2년 만에 설욕하며 상대전적에서 1승1패 균형을 이룸과 동시에 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오사카가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가 도쿄에서 치러졌던 지난 2016년과 2018년 준우승을 차지했던 오사카는 이번 대회에서 단 한 세트도 빼앗기지 않고 첫 우승을 이뤄냈다. 지난 1월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투어 우승이 없었던 오사카는 이로써 8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한편, 지난 21일 중국 광저우에서 끝난 WTA 투어 광저우 오픈에서는 소피아 케닌(미국, 20위)이 정상에 올라 지난 1월 호바트 인터내셔널, 6월 마요르카 오픈에 이어 시즌 세 번째이자 생애 세 번째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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