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위서영 인스타그램 |
위서영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쿠르쉐빌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18점, 예술점수(PCS) 57.14점, 총점 125.32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65.75점)와의 합산 점수에서 191.07점을 기록,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첫 번째 점프 요소인 쿼드러플(4회전) 토루프 점프를 클린 처리해 박수 갈채를 받은 카밀라 벨리에바(러시아, 200.71점)가 차지했고, 3위 역시 러시아 선수인 마야 크로미크(179.32점)에게 돌아갔다.
위서영이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포디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부터 주니어 그랑프리에 나선 위서영의 최고 성적은 4위였다.
위서영은 이로써 김연아(은퇴, 228.56점), 최다빈(고려대, 199.26점), 김예림(수리고, 196.34점), 임은수(신현고, 205.57점)에 이어 ISU 공인 대회에서 190점 이상을 기록한 5번째 한국 여자 싱글 선수가 됐다.
위서영이 받은 이번 대회 점수는 ISU 채점 기준이 바뀐 지난 시즌 이후부터 한국 여자 선수 가 받은 점수 중에 임은수, 김예림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점수다.
주니어 그랑프리 한국 여자 싱글 최고점은 지난해 9월 5차 대회에서 김예림이 얻은 196.34점이다.
위서영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첫 번째 연기 요소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기본 점수 10.10점)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하며 수행점수(GOE) 1.43점을 얻었고, 이어진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더블 악셀까지 클린으로 처리했다.
이후 위서영은 네 번째 점프 요소인 트리플 플립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았지만 가산점을 얻었고, 플라잉 카멜 스핀까지 레벨4로 처리했다.
연기 후반부 가산점이 주어지는 구간에서 위서영은 더블악셀-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소화한 데 이어 트리플 러츠 점프와 트리플 루프 점프 역시 깔끔하게 뛰면서 고득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위서영은 이어진 마지막 요소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스텝 시퀀스(레벨3), 레이백 스핀(레벨4)을 끝으로 연기를 마쳤다. 흠잡을 곳 없은 연기였다.
한편, 위서영과 함께 출전한 도지훈(신현고)은 총점 151.77점으로 9위에 올랐다.